[살짝 늦은 후기] 2022년 11월, 여수 나진 피서지에서 네이처하이크 빌리지 13 첫 피칭을 해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3면이 바다인 여수에서는 캠핑장들이 전부 바다를 끼고 있다. 그래서 어딜 가든 오션뷰를 즐기며 캠핑을 할 수 있지만, 필자는 그중에서도 고요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좋아서인지 나진 피서지를 자주 찾는다.
이번 캠핑에는 새로운 텐트를 구매한 기념으로 나진피서지로 향했다. 항상 어딜가든 텐트를 치고 철수 할 때마다 고생하는 나를 보며 와이프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텐트를 새로 사자고 해서 찾아보게 된 네이처하이크 빌리지 13(와이프가 가성비 제품 찾는거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한다.)
설치도 쉬운데 디자인도 나름 이쁘고 가격 또한 매력적으로 다가와 덜컥 구매해 버렸다.(국내 정발은 아직인듯...)
초기에 구매하다보니 물량이 부족해서였을까? 직구로 배송 받는데만 1달은 넘게 걸린 듯 하다. '23년인 현재는 잘 모르겠다. 초기에 구매한 것 보단 그래도 물량이 좀 풀려서 빨리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네이처하이크(naturehike) 브랜드
언론에 있는 자료를 보면 네이처하이크는 생산기반이 중국이다 보니 중국 독자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이며 브랜드 초기단계부터 한국 본사에서 기획 등을 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켰다고 한다.(어찌되었든 중국 생산...;;;ㅋㅋ)
# 나진피서지에서 네이처하이크 빌리지13 피칭
예약을 잡고 전기공급이 되는 자리 배정을 받은 후 즉시 빌리지13 피칭을 시작하였다. 설치방법은 말로 설명할 필요도 없을 만큼 간단하다.
1. 텐트 가방에서 꺼낸다.
2. 텐트를 지지해주는 매립형 폴대가 위로 오게 한 후, 들어올리면서 고정한다.
3. 천장에 덮개를 씌워주고 줄을 팩에 연결하여 고정만 시키면 끝.
더 많은 설명 자체가 불필요하다. 처음엔 좀 걸릴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설치시간은 10분 이내로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까지 예전 텐트들을 설치를 위해 연결하고 중심잡고 낑낑대며 30분~1시간씩 고생했던 걸 생각하면 빌리지 13은 겪어보지 못한 신세계였다.
# 네이처하이크 빌리지 실/내외 디자인
실내에 우선 필요한 에어침대와 TV 등을 설치하고 전기 연결까지 해주면 어느정도 구색은 갖춰진 것처럼 보인다.
실내 구조는 꾸미기에 따라 거실과 방으로 구분지을수 있을 정도로 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서 4인 가족이 자기에도 충분하다.
네이처하이크 빌리지13의 장점을 하나 더 설명하자면 상기 이미지에 있는 것처럼 매립형 LED 충전케이블이 보일 것이다. 천장을 받쳐주는 지지폴대에 LED가 매립되어 있어 충전케이블에 보조베터리를 꽂으면 실내등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매우 밝은 건 아니지만 야간에 은은한 불빛으로 실내에서 활동하기에 딱 좋은 정도로 어둠을 밝혀준다.
커피타임을 가지고 여유롭게 물멍을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다 되가서 와이프와 함께 식사준비를 했다.
외부에 에어매트와 테이블도 설치하자 식사를 할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겨울이라 그런지 밤이 빨리 찾아와서 조명작업을 해주고 텐트를 바라보니 캠핑 분위기가 먼가 제대로 나는 느낌이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추위로 인해 밤에는 텐트안에서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 캠핑을 마치며
낡이 밝아오고 간단한 아침식사와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가볍게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겼다. 그새 아들은 옆 텐트에 누군지도 모르는 또래 친구와 하루만에 친해져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과자를 함께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사진을 남겼다. (아이들의 친화력이란 참...ㅋㅋ)
텐트 철수 또한 설치만큼 간편하다. 이것 또한 설명할 게 없다. 고정시킨 폴대를 해체하고 텐트를 이쁘게 접어 텐트가방에 넣기만 하면 끝이라 설명하기에도 민망하다.
너무 네이처하이크 제품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만 한거 같아 단점도 이야기하자면 노르디스크 등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들과 너무 동일해서 짭(?) 느낌이 강하다. 품질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다. 이제 첫피칭이기 때문에...여러번 피칭해보고 1~2년 지나봐야 품질에 대해 논할 수 있을 듯 하다.
우리가 살면서 캠핑을 가면 얼마나 가겠는가? 한달에 2~4번씩 다니는 전문 캠핑러들이 아니라 가족과 1년에 몇번씩 기분내러 간다는 생각으로 캠핑을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역시 가성비가 최고다. 가성비로는 네이처하이크 제품들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